
중소기업중앙회가 K-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을 비롯한 양 단체 주요 임원과 미주한상총연 78개 지역상공회의소 대표 등 재외동포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내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등 유명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등에서 한국상품전시회(K-Goods Fair)를 개최한다. 참가기업 모집·홍보·바이어 섭외 등 전시회 준비 전반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올해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K-뷰티, K-푸드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내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이뤄졌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앞으로 중기중앙회는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미국 대표 동포기업으로 꼽히는 △한미은행 △허브천하 △LBBS(로펌) 등 주요 한인 네트워크와 9월 중 ‘미국진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24일 전국 중소기업 지도자들이 모이는 제주 리더스 포럼에선 ‘미국진출전략세미나’를 열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김기문 회장은 “2023년 애너하임과 2025년 애틀랜타에서 두 차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상품의 저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인했다”며 “미국은 한국 중소기업 수출이 매년 증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내년 한국상품전시회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미주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