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길 연다…‘서울뷰티위크’ 28일 DDP서 개막

▲서울 뷰티위크 2025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K-뷰티 글로벌 진출 지원 플랫폼인 ‘서울뷰티위크’를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 투자사,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대거 참여해 수출 상담과 투자유치, 시민 체험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산업 축제로 치러진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과 투자, 유통 연계를 총망라한 ‘글로벌 뷰티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행사는 국내 뷰티·테크 기업 296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25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전시,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어 대상 ‘비즈 프리뷰’, NS홈쇼핑과 협업하는 ‘온라인 기획전’, ‘인플루언서 품평회’ 등 신설된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또 44개국 133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뷰티 트레이드쇼’와 투자사가 참여하는 1대 1 매칭 상담,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등이 진행돼 수출부터 투자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DDP 아트홀과 어울림광장에서는 총 126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K-뷰티 트렌드와 뷰티테크를 선보인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두피 진단, 신제품 시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K-뷰티 메이크업쇼’와 ‘토크콘서트’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산업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높이는 한편, 유망 뷰티 중소기업의 성장과 시민 참여가 공존하는 글로벌 뷰티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참여는 무료이며 ‘서울뷰티위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을 해야 행사를 볼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뷰티위크는 K-뷰티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이자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K-뷰티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