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채권 전문가는 9월 국채발행 계획에서 얻어야 하는 정보에 주목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년 비중을 확대한 점을 고려하면 2026년 국채 발행 규모는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경쟁 입찰 규모가 18조5000억 원으로 8월과 같다는 점을 고려했다. 과거 월평균 발행 비중을 고려했을 경우 10~12월 국채 발행 규모는 17조8000억 원, 16조6000억 원, 9조2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10~12월 교환 3000억 원, 추가 발행 비율은 올해 월 평균으로 가정했을 때 10~12월 경쟁입찰 규모는 15조 원, 13조9000억 원, 7조6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빠르면 10월부터 단기물의 비중은 감소하고 장기물의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장에서 내년 국채 발행 규모를 230조 원 내외로 생각하는 가운데 2026년 예산안에서 국채 발행 규모가 이보다 클 경우 금리는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경우 기획재정부는 지속해서 장기물 발행 비중을 낮게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6월부터 10년 경쟁 입찰 규모를 축소했으며, 7~8월은 1조8000억 원까지 축소했지만 9월에는 경쟁 입찰 규모를 2조 원으로 8월보다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기재부가 수급에 대한 우려로 6월부터 10년 비중을 축소했고, 시장이 수급 부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년의 발행 규모를 확대한 점을 고려하면 2026년 국채 발행 규모는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것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