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2%…전월 대비 0.12%p 하락

입력 2025-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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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대출 동반 개선…신규 연체 줄어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6월 말 기준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줄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집계됐다. 이는 5월 말(0.64%)보다 0.12%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0.42%)보다는 0.10%p 높았다.

이번 하락은 신규 연체 발생액이 2조8000억 원으로 전월(3조5000억 원)보다 7000억 원 줄어든 데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5조7000억 원으로 전월(1조7000억 원) 대비 4조 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6월 신규 연체율은 0.11%로 5월(0.14%)보다 0.03%p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0.77%)보다 0.17%p 떨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0.14%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74%로 0.21%p 내렸다. 중소법인은 0.79%(전월 1.03%)로 개인사업자대출은 0.66%(전월 0.82%)로 각각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41%로 전월(0.47%)보다 0.0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소폭(0.02%p) 내렸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은 0.78%로 전월보다 0.16%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특히 연체율이 높은 은행은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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