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美 ‘AI 인프라 서밋’ 나란히 출격…"글로벌 고객 확보 박차"

입력 2025-08-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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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AI 인프라 시장 공략
차세대 메모리·PIM 전략 공개
현지 투자 맞물려 고객 접점 확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북미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행사에 나란히 참여해 자사의 차세대 제품과 전략을 선보인다. 특히 양사가 현지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솔루션팀 상무가 다음 달 9~11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 2025’에서 ‘AI 성장 가속화에 따른 메모리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AI 인프라 서밋은 과거 AI 하드웨어 서밋에서 발전한 ‘풀스택 AI 인프라’ 전문 행사다. 반도체, 시스템, 하이퍼스케일러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IT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인프라 기술과 전략을 공유한다. 올해는 3500명 이상의 참석자와 1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하드웨어·시스템 △엔터프라이즈 AI △엣지 AI △데이터센터 등 네 가지 분야에서 논의한다.

송 상무는 이 자리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멀티랭크(MR)DIMM 등 차세대 AI 솔루션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자사가 보유한 AI 메모리·스토리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임의철 SK하이닉스 부사장은 ‘LLM 서비스 토큰 비용 문제 해결 방안: 프로세싱인메모리(PIM)–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이기종 시스템을 통한 주의 분산’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한다.

그는 특히 업계에서 HBM을 이을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PIM에 관해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PIM은 중앙처리장치(CPU), GPU 등이 담당하던 연산 기능을 메모리로 일부 옮겨와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인 솔루션이다. 메모리에서 연산까지 가능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소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AI 인프라 서밋 2024' 행사 사진 (자료출처=AI인프라서밋)
▲지난해 개최된 'AI 인프라 서밋 2024' 행사 사진 (자료출처=AI인프라서밋)

SK하이닉스는 현재 내년 1분기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6 기반 PIM 국제 표준화 완료 시점에 맞춰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PDDR6-PIM을 데이터센터부터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 AI 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70억 달러(약 52조 원),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37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근 마무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추가 투자도 예고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가 북미 현지 투자와 맞물려 현지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현지 투자 확대와 맞물려 북미 고객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스토리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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