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저점 찍었나⋯사업체 종사자 감소세 둔화

입력 2025-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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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건설업 종사자 2개월 연속 감소폭 축소

▲사업체 종사자 증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사업체 종사자 증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건설업 고용 부진이 다소 완화한 모습이다. 다만, 서비스업 중 일부 산업은 부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고용노동부는 28일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20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고 밝혔다. 사업체 종사자는 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뒤 5월 보합으로 전환됐으나, 6월 다시 1만5000명 줄었다. 지난달에는 또 보합으로 전환됐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1만 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하나, 건설업은 감소 폭이 2개월 연속 축소됐다. 1월 10만9000명 줄며 단기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 폭이 축소돼 지난달 7만9000명까지 줄었다. 다만, 아직 감소 폭이 커 현 상황을 회복세로 판단하긴 어렵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건설업은 계속해서 감소하다가 최근 감소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감소세는 맞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에선 도·소매업 등 일부 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도·소매업 감소 폭은 전월 2만6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확대됐다. 숙박·음식점업도 1만5000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지난달 채용(기타종사자 제외)은 전년 동월보다 4만5000명 줄었다. 전월과 비교해 감소 폭이 1만9000명 축소됐다. 산업별로 건설업은 채용 감소 폭이 전월 3만7000명에서 5000명으로 축소됐다. 건설업의 종사자 감소 폭 축소는 채용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용시장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 김 과장은 “최근 건설업 감소가 둔화한 게 영향을 미쳐서 (전체 종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게 오를지, 더 떨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임금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7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 원(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422만2000원으로 11만4000원(2.8%) 증가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0만7000원으로 5만1000원(2.9%) 감소했다.

상용직은 정액급여 정체가 뚜렷하다. 정액급여 증가율은 3월 3.0%에서 4월 2.7%, 5월 2.6%, 6월 2.5%로 둔화하고 있다.

이에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0.7% 증가하며 4월 이후 3개월째 0%대에 정체됐다. 그나마 1분기 특별급여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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