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한국 선택한 유학생, 미래 이끌 동반자”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

입력 2025-08-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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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ISN) 20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하는 ISN(International Students Network) 200은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넘어 실질적인 커리어를 설계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협력해 비자, 주거, 언어 문제 등 실생활 정보 제공은 물론, 기업 실무자와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취업 정보를 제공해 구체적인 취업 기회를 마련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ISN) 20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하는 ISN(International Students Network) 200은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넘어 실질적인 커리어를 설계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협력해 비자, 주거, 언어 문제 등 실생활 정보 제공은 물론, 기업 실무자와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취업 정보를 제공해 구체적인 취업 기회를 마련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유학생 여러분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가이자 리더이며 동반자입니다.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ISN 200)’ 행사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이 행사가 처음 개최될 때도 이 행사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꼭 필요한 자리임을 느꼈다”며 “유학생을 격려하는 것 이상으로 교육과 기회의 간극을 메우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유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기업들은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졸업생들은 기회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불일치, 즉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는 아직 학업과 실무 경험을 연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턴십 비자 제도가 없다”며 “물론 방법은 있지만 매우 까다롭고 복잡해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서류 작업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이 이사장은 “많은 기업은 여전히 여전히 경력자만을 찾고 있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인구 감소와 출산율 하락이 심각한 가운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지식을 갖춘 유학생들이야말로 한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재”라고 했다.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많은 선진국은 학생들이 교육과 실무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명확한 인턴십 비자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도 경쟁력을 지키려면 반드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ISN 200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망설임을 뛰어넘고, 과거 ‘미스매치’로 보이던 일이 우리 시야와 제도를 확장하면 완벽한 ‘맞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장은 “유학생 여러분이 한국을 선택한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ISN 200이 앞으로도 이 훌륭한 선택이 성공적인 공동의 미래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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