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연말 개통…유정복 “시민권리 회복 상징”

입력 2025-08-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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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국가·LH 책임회피…시민이 권리 되찾아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 발표에서 국가와 공공기관을 향해 인천대교·영종대교·제3연륙교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 발표에서 국가와 공공기관을 향해 인천대교·영종대교·제3연륙교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연말 개통 예정인 인천 제3연륙교 통행료가 소형차 기준 2000원으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개통 시 영종·청라 주민에게 무료 혜택을 적용하고, 2026년 3월부터는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주변 도로와의 통행료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기준 2000원을 책정했다. 운영 방식은 △인천시민은 무료 △타 지역 주민은 유료로 추진한다. 감면 시스템에 등록된 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대수·이용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 혜택을 받지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단기 렌트·리스 차량은 제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시민이 이미 분양가와 세금으로 비용을 분담한 만큼 무료화는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특히 유 시장은 “국가와 공공기관이 책임을 회피해 그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됐다”며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 민자 협약을 재검토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매각 수익과 분양이익을 무료화 재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도 입장을 내고 “제3연륙교 무료화는 시민의 권리이자 정의의 문제”라며 시의 정책을 지지했다. 이어 “국가와 LH가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법적·사회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는 현재 공정률 약 90%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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