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27일 장 초반 동반 상승세다. 두 기업이 원팀(팀 코리아)으로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결선에 올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날 대비 2만9000원(6.20%) 오른 4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와오션은 전날 대비 2600원(2.41%) 오른 1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한 ‘팀 코리아’가 캐나다 초대형 잠수함 사업 숏리스트에 선정됐다며 양사 목표주가를 각각 64만 원, 11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경태·남채민 연구원은 27일 “캐나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숏리스트에 독일 티센크루프와 함께 한국의 원팀이 포함됐다”며 “총 사업비가 60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단일 해상 무기체계 수출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CPSP는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사업으로 1척당 수출가를 1조3000억 원으로 추산하면 신조 사업비만 16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생애주기 MRO까지 고려하면 총 규모는 약 60조 원에 이른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접수한 25건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컨소시엄과 티센크루프를 최종 후보로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