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김용범 "전 산업분야서 협력…엔디비아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 칩 제공도 논의"

입력 2025-08-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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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현재시간) "한미 경재계가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 콘텐츠 등 문화산업까지 거의 전 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백악관 인근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계기로 조선·원자력·핵심광물 등 5개 분야 총 2건의 계약, 9건의 MOU 체결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방산·원전 등 전략 산업, 콘텐츠 등 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며 "특히 AI 경쟁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과 상호보완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SK하이닉스와 삼성이 제공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IBM은 연세대학교와 함께 양자컴퓨터 설치 등 AI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업 분야에 대해선 HD현대와 미국 조선소 현대화를 위한 공동투자 프로그램 마련 등이 논의됐고, 원전 분야에선 두산에너빌리티와 엑스에너지가 SMR(소형모듈원자로)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실장은 "문화 콘텐즈 분야에서는 미국 영화협회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미국 기업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나서게 된다. 이는 7월 타결된 관세협상에서 제시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다. 김 정책실장은 "1500억 달러는 직접투자(FDI)"라며 "민간 기업이 필요에 의해 마련한 투자 방안"이라고도 했다.

김 정책실장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와 관련해서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시에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금융 패키지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후 10차례 넘게 장관급 협의를 지속했고 어제는 저도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가까이 협의를 했다"고 했다.

그는 "양국은 조선 분야에 최대 1500억 달러를 포함해 에너지와 핵심 광물, 배터리, 반도체, 의약품, AI 퀀텀 컴퓨팅 등 전략 산업 강화를 지원하는 데 금융 패키지를 활용하기로 했다"며 "구속력 없는 MOU로 금융 패키지 조성과 운영을 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틀에서는 양국 간 합의가 상당 부분 진전된 만큼 앞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 TF를 구성해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비축과 계속 더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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