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양국, '조선·에너지' 경제동맹 강화 공감대

입력 2025-08-26 0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실 "회담서 농축산물 추가 개방 거론 안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조선업과 에너지 분야의 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조선업 부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한국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폐쇄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조선소로부터의 선박 직도입과 함께,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통한 현지 생산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제조업 르네상스가 이뤄지는 과정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와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장비를 만든다"며 한국이 미국의 주요 구매국임을 강조하고 추가 논의를 예고했다.

또한,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언급하며 한국의 구매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일본과의 합작회사(JV) 설립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는 지난달 타결된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합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담에서 국내적으로 민감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51,000
    • -0.21%
    • 이더리움
    • 4,558,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1.98%
    • 리플
    • 3,059
    • +0.53%
    • 솔라나
    • 198,500
    • -0.05%
    • 에이다
    • 625
    • +0.97%
    • 트론
    • 427
    • -1.39%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62%
    • 체인링크
    • 20,800
    • +1.81%
    • 샌드박스
    • 21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