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한일정상회담, '셔틀외교' 조기 복원 의미…대미 관세 협상도 논의"

입력 2025-08-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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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일본 도쿄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일본 도쿄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미국 순방 중인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전날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취임 후 2개월만에 일본을 방문해 한일 셔틀외교를 조기에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일 협력 강화를 실현했다는 의미가 있다"고도 평가했다.

위 실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일 정상은 국제 정세가 격변하는 가운데 공동대응 과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한일 정상은 회담과 만찬까지 합쳐 약 3시간 30분 동안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눴다"면서 "양 정상이 두달만에 만났음에도 오랜 시간 회담 가진건 공동대응할 과제가 많다는 걸 양 정상이 인정하고 교분을 더 높인 가운데 대화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인수회담의 경우 애초 20분이 예정돼 있었으나 그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한미일 협력에 대한 정상 간 허심탄회 논의 이뤄졌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방미 앞두고 한미, 미일, 한미일 협력방향에 대한 전략적 소통이 이뤄졌다"면서 "소인수 대화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대미 관계 또 관세 협상 등에 할애 됐다"고 말했다.

소인수회담에 어떤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오갔냐는 질문에는 "일본 측에서 (관세협상에 대한) 일본의 경험과 그동안 느꼈던 점을 우리에게 도움말 형태로 얘기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추가 질문을 하면서 토론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미국 연계 방문함으로서 한미일 협력강화를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위 실장은 "그간 한일 관계가 좋지 않으면 미국이 주도해 한미일 3국협력하도록 한 적 많았다"며 "그런데 이번엔 우리가 주도해서 일본 미국 이어 방문하는 모양 나오게 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공동발표문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고 밝혔음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방문은 준비가 굉장히 짧았다"면서 "셔틀외교 복원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두 정상이 과거문제 논의했다는 것"이라며 "주안점은 새로운 이재명정부-이시바정부가 (과거사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게 좋으냐는 기본적 접근 방향에 대한 논의 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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