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본 일정 마무리 뒤 미국행…트럼프와 첫 정상회담

입력 2025-08-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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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5.8.2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5.8.2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일본 일정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정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방일 일정을 마친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비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 핵심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값비싼 ‘안보 청구서’를 들이밀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22일 마코 루비오 미 백악관 국가안보실장 겸 국무부 장관과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의 회담 사실을 알리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 70년 이상 유지돼온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강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외교·안보 의제를 꺼냈다는 점에서 군사비 증액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재계 인사들과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 경제·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3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교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본을 “최적의 파트너”라고 규정하고 이시바 총리를 향해 “두 번째 뵙다 보니 아주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진다”고 언급하는 등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부각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부각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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