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아주대병원 생기나…막계동 병원건립 2차 공모 참여

입력 2025-08-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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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필수 ·응급의료체계 확립 및 디지털 스마트병원 구축 비전 제시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아주대의료원이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병원건립 2차 공모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료원은 2024년 초부터 체계적인 현황 분석과 검토 과정을 거쳐 이번 공모 참여를 확정했으며, 특히 우수한 재무·운영 역량을 보유한 출자자(IBK투자증권, 하나은행, 기업은행, 한화, 대우건설)와 협력해 병원 건립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과천시는 관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필수·응급의료체계가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과천시는 이번 개발사업의 필수목적시설로 △응급실 설치 및 운영 계획 △미래지향형 종합병원 △세대공존형 실버타운 △첨단·문화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아주대의료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필수·응급의료 역량을 기반으로 과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모(母)병원인 아주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권역모자의료센터 등 4대 필수·응급의료 체계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다. 이를 토대로 AI·IoT 기반의 24시간 응급대응 시스템을 과천병원에 도입함과 동시에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료원은 아주대병원, 평택병원, 과천병원을 연결하는 ‘3각 축’ 의료체계를 통해 경기남부권 전체의 필수·응급의료망을 완성하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아주대의료원 관계자는 “과천과 평택의 신규 병원이 모병원의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면 의왕·군포·오산·안성까지 필수·응급의료망을 확장해 경기남부권 전체의 응급의료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계획도 눈에 띈다. 단편적인 기술 적용을 넘어, 개원 이후에도 급변하는 AI·IoT 기술을 능동적으로 수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주대의료원은 설계 단계부터 기존 협약을 체결한 LG전자, 카카오브레인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버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기업과 함께 고령 인구의 핵심 화두인 ‘Aging In Place’ 개념을 실현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동시에 과천·평택병원과 연계해 제약·푸드테크·ICT 산업이 집적된 과천시, 반도체·전자 연구 인프라가 집약된 수원·평택시, 그리고 아주대병원의 의료 연구 역량을 결합한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아주대병원과 함께 차병원도 참여했다. 차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 차헬스케어와 손잡고 과천막계지구에 AI기반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강남차병원의 중장기 이전을 검토하고 과천을 스마트병원의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달 26일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된다. 이후 협상과 세부 계획 조율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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