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0일 “(전당대회) 결선에 오르면 오히려 이길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 올라간다는 전망에 대해 “(저역시 장동혁 후보와) 공동 2등으로 나온 지난주 갤럽 조사가 있다. 제 선거는 항상 여론조사보다 5~10% 더 나온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선에 오른다는 건 1위 후보가 50%를 못 얻는다는 뜻이고, 김문수 후보가 1등하면 그를 반대하는 사람 대부분이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피켓을 든 퍼포먼스와 관련해선 “그날 대통령이 제 앞을 지나치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봤다. 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확신한다”며 “해당 장면은 이번 주 여론조사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반영되면 결선 확정”이라고 했다.
조경태 후보가 제안한 ‘혁신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끝까지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저에게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었다. 마주쳐도 말 한마디 없었다”며 “언론만 통한 언플(언론플레이)이었다. 진정성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선거공학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