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단’ K바이오, 글로벌 무대·실적 모두 잡았다

입력 2025-08-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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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8-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쾌속 성장의 신호탄을 쐈다.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거둔 성과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따르면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기업 노을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2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8.9% 증가한 규모다.

노을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마이랩(miLab™)’을 자체 개발하고 말라리아 진단, 혈액 분석, 자궁경부암 분석을 상용화했다. 마이랩은 혈액 검체의 전처리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전자동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인력과 설비의 한계를 해결하고 정확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외형 성장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디바이스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전체 매출 중 63%가 마이랩 플랫폼 판매에서 나왔고, 카트리지는 14%를 차지해 뚜렷한 개선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 중심의 말라리아 시장이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유럽 등 고소득 국가에서도 말라리아 제품 매출이 발생하고,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 중고소득군을 겨냥한 혈액분석(BCM) 제품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동기 대비 약 35%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31% 감소했다.

노을은 하반기 중남미와 동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크다고 알려진 자궁경부암 분석(CER) 제품 출고를 본격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3월 중남미 6개국에 대한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6월 니혼코덴 멕시코, 7월 씨젠 브라질과 잇따라 손잡으면서 시장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

희귀질환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이 활약했다. 쓰리빌리언은 상반기 매출 46억 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제시한 연매출 목표 90억 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약 68%는 해외에서 나왔다. 쓰리빌리언은 AI 기술로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해 희귀질환의 원인을 찾아내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북중미, 유럽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고객을 두고 있다. 독보적인 AI 희귀질환 유전 진단 기술력에 더해 상반기에만 20여 편의 임상 검증 논문을 발표해 의료진의 신뢰를 강화하면서 얻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6월 미국 소아과학회가 지적장애·발달지연 소아 환자의 1차 유전자 검사로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을 권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쓰리빌리언은 현재 12개국에 구독형으로 제공 중인 AI 기반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를 통해 사업 다각화도 추진해 글로벌 매출을 더욱 확대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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