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왕시 학의동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업 산업재해 취약요인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뒤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 하겠다는 심정으로 왔다”며 같은 취지의 발언을 네 차례 반복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산업현장 안전을 강조했기 때문에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비용절감으로 발생한 산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후진적 산재공화국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왕시 학의동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는 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제조업과 물류시설 등 위험업종을 대상으로 ‘노동안전지킴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장 점검으로 85.2%의 위험 개선 성과를 냈으나, 강제성이 없어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김 지사는 “근로감독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거나 위임해야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며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왕시 학의동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업 산업재해 취약요인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