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우통광내좌달승명(右通廣內左達承明)/몰링족

입력 2025-08-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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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레몽 아롱 명언

“정직하면서 머리가 좋은 사람은 좌파(左派)가 될 수 없다. 정직한 좌파는 머리가 나쁘고 머리가 좋은 좌파는 정직하지 않다.”

프랑스의 철학자·사회학자·정치학자·역사학자·언론인. 전체주의·자유주의·공산주의·국제 관계 연구에 큰 공헌을 한 20세기 프랑스의 가장 저명한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전후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좌파의 대표는 사르트르, 중도우파의 대표는 아롱을 든다. ‘지식인의 아편’을 비롯해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국가 간의 전쟁과 평화’ 등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05~1983.

☆ 고사성어 / 우통광내좌달승명(右通廣內左達承明)

오른편으로는 광내전으로 통하고, 왼편으로는 승명려에 이른다. ‘광내전’은 한(漢)나라 때 고전을 우러러 인문 정치를 펴고자 궁궐 안에 두었던 책 광을 말하고, ‘승명려’는 온갖 고전과 기록물을 학자들이 교열하던 곳이었다. 황제가 일 보는 정전(正殿) 오른쪽에 ‘광내전’이 있었고, 왼쪽에 ‘승명려’가 있었다고 한다. 좌우통달(左右通達)이란 말 역시 여기서 유래한 것이며, 따라서 ‘통달’했다는 말의 원래 의미는 제가의 경전과 고금의 역사에 밝다는 뜻이다. 출전 천자문(千字文).

☆ 시사상식 / 몰링족

복합쇼핑몰에서 쇼핑할 뿐 아니라 공연을 보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등 여가를 즐기는 새로운 소비계층. 최근 전 세계적으로 쇼핑 시설과 함께 영화관, 공연장,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는 복합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쇼핑 자체를 단순히 물건을 사는 행위가 아닌, 구매와 문화 활동이 어우러진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여기는 몰링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토시

겨울에는 추워서 털로 만든 토시를 하고, 여름에는 타지 말라고 토시를 낀다. 원래는 한자 투수(套袖)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정직하고 머리 좋은 할아버지

방학 때 할아버지 집에서 자고 일어난 손자에게 “우리 강아지 잘 잤어?”라자 “응, 할아버지, 굿모닝”이라고 했다.

손자가 “영어로 좋은 아침이란 말이야”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평소 무식하다고 자신을 타박하는 할머니에게 실력을 과시할 기회라고 여겨 얼른 부엌으로 가서 할머니 귀에다 “굿모닝”이라고 속삭였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 할머니 대답.

“뭐긴 뭐유, 아욱국이지!”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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