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에 관세 부과 안해”…금값, 롤러코스터

입력 2025-08-12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 선물, 2.5% 하락…한때 3400달러 밑돌기도
39% 관세율 적용 예측에 지난주 사상 최고치
관세정책 불확실성 시장 뒤흔든 최신 사례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 단위 온스당 달러. 11일(현지시간) 종가 3404.7달러. 출처 마켓워치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 단위 온스당 달러. 11일(현지시간) 종가 3404.7달러. 출처 마켓워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뉴욕 금 선물 가격은 3거래일 만에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이 되는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86.6달러(2.5%) 내린 온스당 340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금 선물 가격은 미국 정부의 금괴 관세 부과 여부를 둘러싸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무관하게 금값이 이처럼 큰 폭의 급등락을 보인 것은 드문 일이다.

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kg 골드바와 100온스 골드바를 관세 대상에 포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값은 8일 온스당 3534.1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결정이 유지됐다면 이는 전 세계 금 현물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 선물 계약의 원활한 운영에 잠재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스위스 멘드리시오에 있는 한 금 제련업체에 금괴가 쌓여져 있다.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멘드리시오에 있는 한 금 제련업체에 금괴가 쌓여져 있다.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시장에서는 주요 금 정제 시설이 스위스에 있어서 금 현물에 39%의 상호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 해석이 확산했다. 스위스귀금속협회는 “이러한 결정이 자국뿐만 아니라 같은 유형의 금괴를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국가에 적용될 예정이었다”며 “물리적 금의 국제적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 선물 시장의 공매도 투자자들은 결제 기한에 금괴를 인도해야 하므로 관세로 인해 조달 비용이 급등하면 공매도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 이에 이들이 거래를 청산해야 할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시장이 동요하자 백악관은 직접 진화 조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은 8일 미국 정부가 금괴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방침을 곧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금 선물 가격은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한때 온스당 34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 정권 들어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와 구리 관련 제품에 일률적으로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가 최종 관세 대상에서 구리 제품의 원료인 정제 구리를 제외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21,000
    • +1.71%
    • 이더리움
    • 4,621,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901,500
    • -2.22%
    • 리플
    • 3,038
    • +1.06%
    • 솔라나
    • 209,400
    • +1.95%
    • 에이다
    • 577
    • +1.41%
    • 트론
    • 440
    • +0.23%
    • 스텔라루멘
    • 329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610
    • +1.17%
    • 체인링크
    • 19,530
    • +0.77%
    • 샌드박스
    • 172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