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전쟁 종식이 목표…하마스 거점 두 곳 남아”

입력 2025-08-11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질 송환 등 5가지 종전 목표 제시
“남은 거점 해체가 신속한 종식 위한 최선”
“기아 문제는 하마스가 저지른 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다섯 가지 계획을 내걸었다.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기아 문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박멸하는 게 종전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총리실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가자지구 점령이 아닌 해방”이라며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목적은 전쟁 연장이 아닌 종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기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완전히 격파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린 많은 것을 해냈다. 가자지구의 약 70~75%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가자시티와 중부 캠프 등 두 개의 거점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이스라엘 내각은 이스라엘군에 하마스 거점 두 곳을 해체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것이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전쟁 종식을 위한 5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목표는 크게 △하마스 무장 해제 △모든 인질 송환 △가자지구 비무장화 △가자지구 안보 통제권 장악 △하마스ㆍ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아닌 대체 시민 행정부 수립 등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의 기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반박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기아 정책을 시행했다면 2년간의 전쟁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아 나눠주지 않으면서 기아 위기가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에 “네타냐후 총리가 조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두 정상은 전쟁 종식, 인질 석방, 하마스 박멸을 위해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거점을 장악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논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92,000
    • -1.11%
    • 이더리움
    • 4,70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
    • 리플
    • 3,102
    • -3.87%
    • 솔라나
    • 205,700
    • -3.38%
    • 에이다
    • 653
    • -2.25%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90
    • -1.66%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