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은 소비쿠폰 관련 수혜 업종이며 당사 기존 예상보다 편의점에서 소비되는 금액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기존 대비 7%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이 가장 높은 유통 채널.로 행정안전부는 3일 자정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금액의 9.7%가 편의점에서 소비되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BGF리테일은 기존 전망보다 편의점으로 유입되는 규모가 큰 상황이며 이를 기반으로 3분기 실적 반등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턴어라운드 가시성 높다고 판단해 기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10%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 증가한 2조2901억 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694억 원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소비심리 둔화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인한 외부활동 수요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며 "다만 7월부터 여름철 무더위와 더불어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겹쳐지며 동일점 매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연간 점포 순증 목표를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를 목표로 소형 점포들의 폐점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며 "중대형 점포들은 소형 점포 대비 주요 지표들이 모두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동일점 매출 및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