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K뷰티 대장주’는 에이피알...2분기 최대 실적에 시총 8조 돌파

입력 2025-08-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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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상장 1년 5개월 만에 아모레·LG생활건강 주가 제쳐
2분기 매출·영업익 등 실적 역대 최대치 달성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제공=에이피알)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제공=에이피알)

김병훈 대표가 이끄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국내 전통 화장품 강자들을 제치고 ‘K뷰티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8조 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에이피알은 전날 대비 8500원(4.08%)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전날 증권가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급등, 한때 최고가인 22만 원까지 급등했다.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8조 2365억 원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12만9700원, 29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각 7조 5748억 원, 4조 6,620억 원이다. 에이피알이 상장 1년 5개월 만에 국내 뷰티 투톱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에이피알의 이 같은 성장세엔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77억 원, 8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 202% 성장한 것이다. 통상 2분기는 업계 비수기로 꼽히지만, 영업이익률(25.8%)까지 포함해 전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한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해당 부문에서만 22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 오른 수치다. 실적을 견인한 메디큐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홍콩 팝업스토어의 성료와 유럽 판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2분기 매출액 9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5월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국내외 누적 400만 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 내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해외 매출 비중 70%를 넘겼다.

특히 미국은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해 국내를 넘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국가가 됐으며, 상반기 미국 매출만 16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2분기 36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과, 발주량이 계속 증가하는 유럽 등 신규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 유지에 성공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올해 조 단위 매출 기업 목표 달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큐브 제품 수요가 계속 증가 중인 가운데,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ULTA)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럽 등 신흥 시장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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