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며 보유 중인 자사주 61만3400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7일이다.
해당 주식은 2월 4일 공시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에 따라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하여 취득한 것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 물량은 발행주식총수 기준 1.61% 해당하며,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4만8911원 기준 총액 약 300억 원이다.
소각 진행에 따라 에이피알의 발행주식총수는 3804만4055주에서 3743만655주로 감소한다.
취득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높아져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향상된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해 공시한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의 일환이다.
에이피알은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2월 300억원어치, 6월 약 600억원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과 더불어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도 계속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