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6일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채해병 특별검사팀의 요구에 불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5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해병 특검으로부터 6일 오전 10시 출석을 오늘 받았다”며 “하루 전에 통보받은 일정으로, 변호인 조력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출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수감돼 있는 자에 대한 통상의 수사 방법대로 구치소에서 수사 접견할 것을 요청하며, 변호인과의 일정 조율을 선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등과 관련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김 전 장관을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7인 중 한 명이다. 당시 그는 대통령 경호처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