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리테일 산업엔 기회⋯소싱 경쟁력이 성패 관건”[무관세 쇼핑 시대]

입력 2025-08-06 0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08-05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무관세 이슈' 유통업계 전문가 분석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신경전 (일러스트=ChatGPT/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신경전 (일러스트=ChatGPT/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산 제품 무관세' 조치가 포함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구체적인 무관세 품목이나 협상 조건 등이 공개되지 않아 시장 영향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이지만, 고품질ㆍ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이 무관세를 등에 업고 국내에 대거 진입할 경우 유통채널 주도권 변화가 불가피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투데이 자문위원인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겸임 교수는 5일 “미국산 제품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 국내사들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새로운 상품을 진열할 수 있어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품목별로 다르겠지만) 우수한 미국산 제품을 누가 선점해 들여오느냐 문제인데, 이를 빨리 해결하는 회사들이 매출 우위를 선점하고 시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미국 유통사와 현지 플랫폼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교수는 “미국 기업인 코스트코는 미국산 제품 수입에 있어 상품기획자(MD) 역량이 더 높으니, 아무래도 우리 유통기업보다 더 유리한 입지를 가지게 되고 경쟁력도 커질 것”이라며 “결국 누가 미국 현지업체와의 거래에서 얼마나 뛰어난 소싱 능력을 발휘하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관세 미국산 제품이 고품질 가성비 제품을 쫓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우선하게 된다”며 “저렴한 미국산 제품이 무관세로 수입되면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히 관심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다만 무관세 대상 품목이 아직 미정이라, 확정 이후 국내 유통가에 영향을 미칠 영향이 천차만별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일차적으로 정확하게 어떤 품목들이 무관세로 들어올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세부 품목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 지, 소비자 반응과 사회적 분위기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과거 한·칠레 FTA 당시에도 와인 등이 국내에 들어왔을 당시 와인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아직 무관세 품목이 미정이고 세부 협상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섣불리 그 영향력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한명진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0]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0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 대표이사
    한채양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특수관계인으로부터주식의취득
    [2025.12.11]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남창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2025.12.16]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강승협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6]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16]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66,000
    • +3.19%
    • 이더리움
    • 4,445,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931,500
    • +10.3%
    • 리플
    • 2,834
    • +4.85%
    • 솔라나
    • 188,400
    • +5.66%
    • 에이다
    • 562
    • +7.05%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7
    • +5.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60
    • +7.58%
    • 체인링크
    • 18,720
    • +4.99%
    • 샌드박스
    • 179
    • +7.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