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일 삼성SDI에 대해 대외환경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하반기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1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전기차 판매 호조에도 프리미엄 시장 노출도가 큰 삼성SDI 수혜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LFP 각형 등 저가형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망인 가운데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도 수주를 바탕으로 2028년부터 유럽 내 양산을 시작한다. 또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과 2026년 LFP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SDI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다만 소형 전지 부문은 영업손실 723을 기록, 적자가 축소된 가운데 원통형은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전동공구향 수요 개선 및 신규 어플리케이션(BBU 등) 확대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은 중국 점유율 확대, 미국은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등으로 하반기 EV용 배터리 사업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원통형 중심의 소형전지 회복, 유럽 OEM향 판매 증가, 미국 ESS 배터리 생산 등으로 하반기 증익 가시성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