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에 563MW급 ESS 구축 확정…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

입력 2025-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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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전력거래소,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자 선정…전국 8곳 구축

▲경상 경산변전소에 주파수 조정용으로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사진제공=한국전력)
▲경상 경산변전소에 주파수 조정용으로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사진제공=한국전력)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가 총 563MW(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출력제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특히 태양광 발전이 집중된 전남 지역의 계통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열고 ESS 중앙계약시장 1차 입찰에서 선정된 총 8개 사업(전남 7곳, 제주 1곳)의 낙찰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통보를 진행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2023년 제주도 3개소(68MW)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총 2.22GW(기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전국 단위로 처음 개설된 제1차 시장에서 540MW 규모의 사업자를 공모했고,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최종 선정 결과, 전남 지역 7개소에서 523MW, 제주 1개소에서 40MW 등 총 563MW 규모의 ESS 설치가 확정됐다. 이들 설비는 내년 말까지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발전사업 허가는 내년 1월까지 획득해야 한다.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재생에너지가 집중된 호남권 변전소 인근에 ESS를 집중 배치함으로써 계통 안정성을 높이고, 출력제어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송전망 확충과 병행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도 개설해 ESS 추가 보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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