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버텼다…폴더블 흥행에 하반기 기대감 ‘모락’

입력 2025-07-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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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체 영업익 중 65% MX에서
S25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견인
하반기 Z폴드7·플립7 시리즈 판매 기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조현호 기자 hyunho@ )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조현호 기자 hyunho@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지만, 갤럭시 S25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가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을 각각 5800만 대, 700만 대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70달러로 나타났다. 1분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온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29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4조7000억 원)의 약 65%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수치다.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는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갤럭시 S25 시리즈와 A 시리즈의 고른 판매가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MX 사업부의 실적 기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의 매출이 반영되며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 (사진제공=11번가)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 (사진제공=11번가)

삼성전자는 “신규 출시된 폴더블을 포함한 프리미엄 모바일 인공지능(AI) 제품을 확대 판매할 것”이라며 “폴더블과 트라이폴드 등 신규 폼팩터 혁신을 통해 커넥티드 헬스 등 생태계를 확장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능, 디자인, 내구성을 개선한 갤럭시 Z폴드7·Z플립7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며, 갤럭시 Z폴드7은 얇아진 두께와 향상된 성능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단순 하드웨어를 넘어 AI 기능 강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회사는 “AI 성능을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높이고 실사용 가치를 증대하겠다”며 “스마트폰 인터랙션(조작) 방식을 애플리케이션(앱) 중심에서 에이전트 중심으로, 터치 기반에서 멀티모달 방식으로 전환하는 패러다임을 선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관적인 AI 기능을 위해 다양한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상호작용을 최적화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성능 극대화를 위해 하드웨어(AP·메모리)와 연계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말에는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Trifold)’ 스마트폰과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XR(확장현실) 헤드셋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가 더딘 만큼 다양판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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