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최근 두 달새 5배 넘게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10월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와 은행 중심의 리테일 자금이 800억 원 이상 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순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뛰어난 수익률이 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73%, 40.12%, 50.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1%, 25.93%, 27.35%)을 크게 웃돌았다.
액티브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는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들어 각각 270%, 229%, 174% 상승했다. 6월 정기 변경 이후 비중을 확대한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약 한달간 각각 26%, 11% 상승률을 기록했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한국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 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한다.
특히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마와 종목을 선별해, 구조적 성장 산업과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AI 전력인프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며 ETF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