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인재 육성’ 박차…경제단체‧글로벌 기업과 맞손

입력 2025-07-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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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8일 ‘청취사 AI 특화캠퍼스 활성화’ MOU 체결
대한상의, MS, 인텔 등과 청년 AI 인재 양성에 협력
서울AI허브‧서울형 라이즈‧청취사로 AI 인력 수요 대응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AI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AI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최근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AI 인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에 대응해 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기초부터 실전, 산업 융합과정을 아우르는 AI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 인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8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코리아, 인텔코리아와 청년취업사관학교(청취사) AI 특화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문장,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이사,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AI 특화캠퍼스로 재편된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캠퍼스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기업이 직접 설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다루는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개발자 등 연간 300명의 AI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약 4개월로,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기업 연계 프로젝트 수행, 현직자 특강·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교육과정 운영을 총괄하고 행정적·정책적 기반을 제공하며 AI 분야의 현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협약에 참여한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은 훈련과정 설계와 현장 프로젝트 제공, 현직 전문가 특강을 지원하며 대한상의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시설 운영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 비전 발표를 통해 연간 1만 명(청취사 4000명, 대학 6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이공계 석사과정 장학금(6억 원, 60명)을 신설·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소로 늘려 산업 수요에 맞춘 AI 특화 교육과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서울AI허브를 중심으로는 실전형 AI 인재, 최고급 융합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AI 반도체 설계 실무역량 강화 △AI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 △창업을 위한 AI 개발자 양성 △AI+X(로봇‧제조) 교육 △카이스트 AI대학원 CAIO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선정된 서울형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라이즈) 참여대학 35곳과도 AI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11개 단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서울AI허브와 서울형 라이즈 사업 참여대학이 중장기적으로 AI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청년층 AI 실무교육을 전담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세계적인 기술기업, 국내 최대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단체와 손을 잡는 것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과 산업 현장이 원하는 AI 실전형 인재를 키우는 민관 협력 모델의 우수한 사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라이즈, 서울AI허브를 통한 실무교육부터 고급·최고급 과정까지 전방위적인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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