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일 한미 상호관세 발효시한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25일 오후 통상대책회의를 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정책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한미 간 협상은 순탄치 않은 모습이다. 당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협의'가 미국 측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무산된 것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대면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 실장도 만남을 가지지 못한채 귀국했다. 루비오 장관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호출을 받으면서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루비오 보좌관과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 시간과 방식을 실무적으로 조율하기로 했다"면서 "양측은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