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연합뉴스)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한다.
LG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76만1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0.5%에 해당하는 수량이며, 소각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3일 종가 기준 602억 원 수준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이라 발행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00원 중간배당도 했다.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8일이고 지급일은 같은 달 22일이다. 중간배당 총액은 900억 원 규모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