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쪽방촌 구강 관리 센터, 1년간 1948건 치과 진료 ‘희망 선물’

입력 2025-07-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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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우리동네구강관리플러스센터' 외관.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서울 용산구 '우리동네구강관리플러스센터' 외관.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서울시는 서울역 쪽방촌 거주민 치아 건강 관리센터 ‘우리 동네 구강 관리 플러스센터’가 운영 1주년을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센터를 방문해 개관 1주년을 축하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용산구 동자동 일대 쪽방촌을 둘러보고 우리 동네 구강 관리 플러스센터를 찾아 개관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등 센터 건립을 위해 도움을 준 기관장과 쪽방촌 주민 등이 함께했다.

시는 2022년 12월 전국 최초로 종로구 돈의동에 쪽방촌 무료 치과 진료소인 ‘우리 동네 구강 관리센터’를 열었다. 돈의동 센터는 우리금융미래재단 및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가 설립에 참여했다. 이어서 지난해 7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협약을 통해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쪽방촌에 ‘우리 동네 구강 관리 플러스센터’를 문을 열었다.

동자동 센터에선 지난 1년간 153회, 총 1948건의 진료가 진행됐다. 진료를 받은 주민은 총 833명이며 진료내용은 △틀니 81건 △고정성 보철 38건 △치주치료 141건 등을 포함해 기본 진료를 시행했다. 진료 및 치료는 서울대 교수진과 미국 치과의사 등 치과의사 198명(연인원), 치과위생사 및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생 등 295명(연인원)의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53명의 주민이 진료를 약 2000건 정도 받았다고 한다. 치과 치료를 통해 정말 많은 분께 엄청난 즐거운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줬다”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치과 치료를 받은 쪽방촌 주민 A씨는 “쪽방에 산지 10년째로 과거 음주와 흡연으로 최근까지 치아가 많이 안 좋아져 사람을 대할 때 자신감이 없었다”며 “하지만 치과 치료를 받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남한테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쪽방촌 주민의 치과 문턱 낮춘 우리 동네 구강 관리 플러스센터가 올해 상반기 서울시 적극 행정 우수사례 선정된 것을 기념해 자원봉사에 나서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쪽방 주민 중 ‘희망의 인문학’ 캘리그라피 수업 참여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품을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선물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성과보고회 참석 전 쪽방촌 주민 가정을 방문해 에어컨 운영 실태와 쪽방상담소의 세탁실, 제빙기 및 골목길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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