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수해 쓰레기만 600t...광주·전남 지자체 '골머리'

입력 2025-07-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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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 도로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주택과 상가에서 나온 폐기물을 옮겨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 도로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주택과 상가에서 나온 폐기물을 옮겨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을 덮친 극한호우로 수해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지자체가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폭우 피해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폐기물은 총 604t으로 추산됐다.

북구에서만 500t이 쏟아졌다. 동구 50t, 광산구 35t, 서구 29t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현재까지 별도로 집계된 수해폐기물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복구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실제 폐기물 발생량은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폐기물을 임시보관장소에 집결한 뒤 분리·선별 과정을 거쳐 생활폐기물은 광역위생매립장에 반입하고, 대형폐기물은 민간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한 데다 수거 인력과 차량이 부족돼 행정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과 상가에서 폐가전과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이 쏟아지면서 민간 업체에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전남 각 시군도 임시 적환장을 마련해 수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훼손된 주택과 농경지에서 나오는 잔해물까지 더해지며 지역별 처리시설 용량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또 영산강을 타고 쓰레기가 떠밀려오면서 하류 인근과 해상에서는 끊임없이 부유물이 떠다니고 있어 연일 정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해 복구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폐기물 수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필요 시 민간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수거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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