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우리쌀 오크 숙성 ‘화요19金’...과일향 입은 풍미, 하루 마무리에 제격[맛보니]

입력 2025-07-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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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시음회 열어

곡류에서 나오는 과일 향미와 오크 향미 살린 화요19金

▲화요19金 시음 행사에 구비된 화요19金 제품 (사진=정영인 기자 oin@)
▲화요19金 시음 행사에 구비된 화요19金 제품 (사진=정영인 기자 oin@)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과 시간을 고민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이 22일 시음 행사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 oin@)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이 22일 시음 행사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 oin@)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 ‘화요19金’을 선보였다. 화요19金은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소주다. 우리 쌀 100%로 발효‧증류해 옹기에서 숙성한 원액에 오크통에서 숙성한 목통 증류 원액을 블렌딩해 곡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과일 향미와 오크 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화요25·41·53 시리즈보다 낮은 19도다. 대중성이 높은 저도주에 오크 숙성의 고급향이 덧입혔다는 게 화요의 설명이다.

22일, 화요가 연 화요19金 시음회 ‘Taste of 화요19金’에서 직접 신제품의 맛과 향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시음회가 열린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는 9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으로 화요가 페어링을 위해 엄선한 장소다. 이날 준비된 페어링 음식들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에 맞춰 특별히 준비한 메뉴다.

페어링에 앞서 인사말에 나선 조희경 대표는 “이번 ’화요19金’은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며 “하루의 끝에 품격 있는 한 잔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라고 소개했다.

▲22일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준비된 화요19金 페어링 메뉴  (사진=정영인 기자 oin@)
▲22일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준비된 화요19金 페어링 메뉴 (사진=정영인 기자 oin@)

이어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화요19金의 블렌딩 과정과 페어링 포인트를 소개했다. 박 생산본부장의 진행 아래 가장 먼저 화요19金만의 향미를 즐겨볼 수 있도록 원액을 시음했다. 잔에 따르자 나온 술은 옹기 숙성주의 투명하고 영롱한 빛과 오크통 숙성주의 갈색 황금빛이 섞인 옅은 금빛을 띠었다.

한 모금 마시니 처음에는 쌀, 곡류의 과일 향미가 느껴지고 잔향으로는 강한 오크의 향미가 남았다. 박 생산본부장은 시음 전 향을 맡아볼 때 한 번 깊이 숨을 들이마셔도 되지만, 짧게 숨을 끊어 마실 경우 과일 향미와 바닐라, 코코넛 등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원액을 시음하는 동안 준비된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한 6가지 메뉴로 전갱이무침과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였다. 하나하나 맛본 페어링 음식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음식은 새우강정과 채끝구이였다.

새우강정은 튀긴 보리새우로 만든 강정으로 속에는 다진 대하살이, 겉에는 송이버섯 슬라이스가 올려져있었다. 튀긴 보리새우의 고소한 맛이 부드러운 오크 향과 매우 잘 어우러졌다. 한우 채끝구이의 경우 고기의 구수하고 훈연된 풍미가 화요19金의 오크 향을 비롯한 다채로운 향미를 잘 살려주는 듯했다.

▲화요19金 시음 행사 테이블에 놓여진 화요19金 제품들 (사진=정영인 기자 oin@)
▲화요19金 시음 행사 테이블에 놓여진 화요19金 제품들 (사진=정영인 기자 oin@)

박 생산본부장은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절제된 품격이 담긴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도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식과의 동행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화요가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의 주류 소비 트렌드를 소비자층 확대의 기회로 봤다는 게 화요의 설명이다. 젊은 세대들은 술 자체의 풍미와 구조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도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술을 추구한다. 그만큼 화요도 기존 주 소비층인 4050세대에서 나아가 오크 향이 블렌딩 된 저도수 화요19金으로 ‘2535’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박 생산본부장은 “병의 디자인에도 여러 의미가 담겼다”며 “붉은색 병과 19라는 숫자는 화요의 열정을 상징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는 19세부터 술을 마시게 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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