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직격탄' 맞은 광주·전남 수해복구 '구슬땀'

입력 2025-07-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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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용강동 한 딸기농장에서 31사단 장병들이 수해복구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광주 북구 용강동 한 딸기농장에서 31사단 장병들이 수해복구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극한호우로 직격탄을 맞은 광주·전남이 본격적인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광주시는 폭우로 피해가 극심했던 북구 신안동·동림동·중흥동 일대 주택가와 상가에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30여명을 투입했다.

침수된 가재도구 정리와 실내 청소, 쓰레기 처리 등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하루 평균 100명의 군 장병을 지원해 피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실제 광주 북구 용강동의 한 딸기농장에 수마가 휘몰아치고 간 잔해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6동의 비닐하우스 안팎에는 진흙과 토사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정성스레 심어둔 딸기 모종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수해에 휘어버린 철지지대 사이사이로 제31보병사단 장병들과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오고가며 복구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장병들은 바닥에 깔린 진흙을 헤치며 마대에 흙더미를 담고 부러진 철근과 파손된 비닐을 걷어냈다. 행정인력들도 함께 삽을 들고 토사를 퍼 나르며 피해 복구에 힘을 모았다.

전남도 역시 농경지를 중심으로 침수된 마을과 도로 피해 복구에 나섰다.

기준 농경지 퇴수율은 96.2%로 주요 침수지역의 배수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도는 담양, 순천 등 피해가 컸던 지역에 자원봉사자 2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주택 철거와 내부 정리, 오염 제거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 밖에도 하천변 도로와 수리시설 등은 응급 복구를 통해 2차 피해를 막는 조치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과 병행해 복구 예산 확보를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뒤늦게 파악되는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주요 피해 지역에 대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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