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2시쯤, 김 지사는 발급창구 앞에서 서류작성을 망설이고 있던 어르신에게 “제가 써드릴까요”라며 직접 다가섰다.
이후 신청서 자필 여부를 직원에게 확인한 뒤, 주소란 등을 직접 기입하며 어르신의 신청을 도왔다. 어르신의 접수번호는 122번으로 어르신이 창구에서 접수를 마치자, 김 지사는 “멋지네요, 잘 쓰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11월 말까지 꼭 사용하세요”라고 안내했다.
김 지사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촉매제”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새 정부가 신속히 추경을 편성한 좋은 사례”라며 “특히 취약계층 민생을 보듬고, 소비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제정책 역시 민생회복과 더불어 구조개선과 미래산업 준비에 힘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민선 7기에서 도입돼 민선 8기 들어 한층 강화됐다. 정부가 국비 지원을 대폭 축소한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2023년 2조4941억 원, 2024년 3조2000억 원, 2025년 3조3782억 원으로 예산을 지속 확대해 왔다. 김 지사 역시 다음 날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직접 소비 쿠폰을 신청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재정부담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소비가 살아나면 경제가 회복되고 세수도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며 “2차 지원은 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에 집중해 물가 안정과 재정건전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소비쿠폰TF를 운영하며 시행과정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모든 도민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