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총리는 이날 이번 호우로 제방 유실, 도로・주택・상가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북구를 방문해 “큰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꿋꿋이 견디고 계신 피해 주민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수해 발생 직후부터 현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관계 공무원들이 재난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이 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먼저 광주시 북구 신안교 일대를 방문해 문인 북구청장으로부터 제방 유실로 인한 침수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상가 및 주택침수 현장 곳곳을 확인했다.
김 총리는 “이번 수해의 정부 대응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면 뼈아프게 되돌아보고 철저히 점검해 반드시 바로잡겠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광주시 북구 용강동 하신마을로 이동해 문인 북구청장으로부터 침수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농경지 침수(딸기 육묘장) 및 주택침수 현장을 둘러봤다.
김 총리는 “한 해 농사를 위해 정성을 다해 가꾼 자식 같은 작물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땀과 희망이 깃든 시설이 무너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계신 농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침수 농가가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과 함께 생계 안정, 영농 재개를 위한 현실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신마을 주택침수 현장도 방문해서도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부디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란다”며 “정부가 소중한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