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양산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시가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 2단계 체제에 돌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새벽부터 현장으로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신속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를 기점으로 양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하북면 일대에는 시간당 최고 60mm에 달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관측됐다. 양산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무원 등 150여 명이 비상대기 체제로 전환됐다.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동연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내원사 인근 저지대, 수위가 상승한 삼계교, 양산천 둔치 등 주요 침수 우려 지역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우수 배수 상태와 하천 수위 등을 직접 확인하며 대응 지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을 마친 나 시장은 양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이동해 실시간 기상 데이터와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고, 현장 대응 직원들을 격려하며 비상 근무 체제를 지속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일부 도로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초기 단계에서의 기민한 대응 덕분에 인명이나 대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양산시에는 침수 신고 외에 중대 재난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 시장은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현재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