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챔필 앞…오늘(18일) 프로야구도 우천취소?

입력 2025-07-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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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광주교통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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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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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쏟아진 비로 KBO 리그 후반기 개막전이 하루 밀렸다. 17일 열릴 예정이던 전 경기가 우천으로 전면 취소됐고 18일 역시 우천취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2025 KBO 리그 후반기 첫 경기 5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애초 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이날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를 전면 취소하고 “모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8일도 기상 상황이 심상치 않다. 기상청은 이날도 전국에 걸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에는 19일까지 최대 400mm 이상, 충청권·전북엔 최대 300mm, 수도권과 대구·경북 등지에도 200mm에 달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KBO 규정에 따르면 경기 시작 3시간 전 기준 시간당 10mm 이상, 1시간 전 5mm 이상의 강수 예보가 있으면 경기 전 사전 취소를 검토할 수 있다. 경기 도중에도 비가 내려 5회 이전 중단되면 ‘노게임’, 이후엔 ‘강우 콜드게임’으로 처리된다.

광주는 전날인 17일 하루에만 411.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는 기존 역대 1위 기록이던 1989년 7월 25일의 335.6mm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시간당 강수량도 76.2mm를 기록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극값을 경신했다. 하루 동안 쏟아진 비가 예년 7월 한 달 치 강수량(평균 294.2mm)을 훌쩍 넘긴 셈이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특성상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 침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광주 도심은 사실상 물에 잠기며 피해가 속출했다.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신안교삼거리 등 도로 곳곳은 침수됐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도 물바다로 변해 구장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18일 오후 6시 30분에는 전날과 같은 장소에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서울 잠실야구장)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인천 SSG랜더스필드) △kt 위즈-한화 이글스(수원 kt위즈파크)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우천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O와 각 구단은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며 경기 시작 전 우천 여부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팬들은 KBO 공식 홈페이지와 각 구단 SNS를 통해 경기 개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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