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로 합병

입력 2025-07-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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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 (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 (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합병을 통해 '한일시멘트'로 재탄생한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중복 투자 및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 △자산·인프라의 결합 및 시장 점유율 증대로 규모의 경제 달성 △중복상장 구조 해소로 투자 일원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국내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합병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한일시멘트 측의 설명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한일시멘트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조7000억 원 규모다. 국내 포트랜드 시멘트 점유율은 20%대를 상회해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양사 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앞서 한일시멘트는 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투자목적회사 HLK홀딩스를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했다. 2019년 콜옵션 행사로 LK투자파트너스의 HLK홀딩스 지분을 인수 후, 이듬해인 2020년 한일시멘트가 HLK홀딩스를 흡수 합병, 현대시멘트가 한일시멘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 2021년 부터 장내 매수 및 출자전환을 거치면서 현재 한일시멘트가 소유한 현대시멘트 지분율은 77.78%다. 이후 인적교류, 인프라 및 생산노하우 공유, 조직문화 개선 등 통합과정을 거치며 시너지 창출에 힘써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시멘트 생산을 위한 중복 투자 및 외부 비용을 절감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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