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 "AI 기반 기록화 통해 세계화 이뤄내야"

입력 2025-07-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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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인공지능(AI)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전환점 앞에 서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의 역할 또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17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대전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국가유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는 모습. (국가유산청)
▲17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대전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국가유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는 모습. (국가유산청)

17일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이 대전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국가유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AI 기반의 국가유산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 청장은 "스마트 도슨트, 가상현실, AI 기반 기록화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이 언제 어디서든 우리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만든 'K헤리티지', 'K컬처'를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감동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술과 감성의 균형 위에서 세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서 허 창장은 국가유산청 직원들을 'AI 시대의 국가유산 전사'라고 부르며 역사적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허 청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반구천 암각화' 등재 및 내년 부산 유치의 쾌거를 축하하며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우리의 유산을 더 널리 알리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로 닥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행사, 광복 80주년 행사, APEC 경주회의 준비에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허 청장은 "그동안 중단된 남북교류의 물꼬를 문화와 역사유산의 공유를 통해 다시 물이 흐르도록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창장은 이날 취임식을 마치고 오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국가유산청 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래는 허 신임 청장 프로필.

△1961년 전남 순천 출생 △전남대 지질학과 이학사 △서울대 이학석사 △고려대 이학박사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 △영국지질학회 명예회원 △전남대 부총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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