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 시스템으로 美 시장 진출

입력 2025-07-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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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귀뚜라미)
(사진제공=귀뚜라미)

귀뚜라미는 200kW급 마이크로 CHP(열병합 발전 시스템)가 북미 안전 규격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에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는 현대자동차의 천연가스(CNG) 버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총에너지 효율은 85%에 달한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 시 발생하는 배열(폐열)을 난방, 온수, 냉방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해당 시스템은 건물 내에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외부 전력공급이 중단됐을 때도 핵심 설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체 발전을 통해 피크타임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최근 미국은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 노후 전력망, 전기차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인해 전력 공급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분산형 발전 시스템이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는 그 대안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귀뚜라미는 이번에 출시한 200kW급 모델 외에도 추가 라인업 모델들에 대한 UL 인증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LPG(액화석유가스) 연료 기반 제품도 인증 절차를 병행하여, 미국 내 상업용 건물, 다가구 주택, 공공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마이크로 CHP 북미 인증과 수출을 계기로 미국 분산형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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