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해임 가능성 일축했지만…“물러나면 좋겠다”

입력 2025-07-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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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곧 해임 보도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후 “그가 사임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하면서 여전히 불만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의 해임 여부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며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지만 그가 부정행위로 떠나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곧 해임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CBS TV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공화당 의원들을 만나 연준 의장을 해임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는 이날 방영된 보수 방송 네트워크인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에서 또 다시 파월 의장의 사임을 언급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사임을 원한다면 나야 좋지만, 그건 그에게 달렸다”며 “내가 파월 의장을 해임하면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들 말하더라”고 언급했다.

연준 대변인은 파월 의장이 사임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사임 요청을 받아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파월에 대해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너무 느린 남자)’, 바보 등으로 부르며 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해왔다. 반면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며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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