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도 못 막은 증시 랠리…코스피 3년10개월 만에 3200선 회복

입력 2025-07-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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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선 뚫은 코스피
트럼프발 관세 우려에도 코스피 상승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 견인
자본시장 개혁 정책에 금융주 일제히↑

(AI달리)
(AI달리)

코스피가 ‘트럼프발(發)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자본시장 개혁 정책 기대와 업종별 수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마감했다. 지수가 320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9월6일(종가 3203.33)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장 초반에는 미국발 관세 충격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348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9억 원, 948억 원 순매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35%), 유럽연합·멕시코(각 30%) 등 우방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정책 기대감에 따른 업종별 선별적 강세가 증시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추진되면서 보험, 금융, 지주회사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화손해보험(6.26%), 삼성화재(9.51%), 삼성생명(6.91%) 등 보험주는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KB금융(1.02%), 신한지주(3.61%), 하나금융지주(2.58%), 우리금융지주(3.29%) 등 금융주 전반도 상승세를 탔다. 정책 수혜 기대가 자산가치 중심의 업종 전반에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화장품(20.39%), 에이피알(4.75%), 토니모리(4.38%) 등 화장품주는 중국 소비 확대 수혜 기대 속에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4.33%), 기아(2.1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87%)는 30만 원을 기록하면서 종가기준 첫 '30만닉스'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0.16%), 삼성바이오로직스(-1.42%), LG에너지솔루션(-2.0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상법 추가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보험주 급등 및 금융업종 전반이 강세를 기록했다”며 “관세 여파로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 중이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인하 의지를 표명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이슈, 미국의 6월 CPI·소매판매, 주요 연준 인사 발언, 대형 기업 실적, 국내 자본시장 개혁 로드맵 등 복합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초반 관세 불확실성은 단기 변동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정책 수혜 기대가 지수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후속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코스피 추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3080~3220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에 마감했다. 개인이 2012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6억 원, 41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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