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땡겨요, 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 가능
가맹점 수수료 0%…소상공인‧소비자 모두 혜택

시는 오는 21일부터 신청을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아 사용하기 편하도록 가맹점을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 개에서 48만 개로 두 배 늘린다. 이번에 추가된 가맹점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별도 신청 없이 바코드 및 터치 결제 방식으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의 가장 큰 장점은 결제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이다. 카드사를 통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경우 가맹점에는 0.15~1.15%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상품권을 통한 결제는 이러한 부담이 없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전역 가맹점 외에도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우체국 소핑 내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울배달+땡겨요’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환급)’을 더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시는 소비자 이용 편의를 위해 가맹점 안내 및 홍보도 강화한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는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고 가맹점조회 기능도 확대한다. 기존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물론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가맹점 찾기’ 기능을 제공해 시민들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서울사랑상품권 발급은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 평일(21~25일)은 혼잡 및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운영하고 26일부터는 출생년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올해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하여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서울페이플러스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존 서울사랑상품권과 달리 ‘선물하기’ 기능은 제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쿠폰 사용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신청하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