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이 13일 오전 10시부터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과 구세현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날 김건희 특검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 겸 삼부토건 부회장, 구세현 웰바이오텍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두 인물이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이고 시세 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을 계기로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웰바이오텍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지배하던 회사다.
앞서 특검은 삼부토건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일준 회장을 비롯해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등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