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체 LLM '에이닷 엑스 3.1' 선봬

입력 2025-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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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구축부터 데이터 학습까지⋯'소버린 AI' 개발 박차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도 지원한다

▲SK텔레콤 CI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CI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11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적으로 구축한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3.1 라이트’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A.X 3.1 라이트는 SKT가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첫 단계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이다.

A.X 3.1 라이트는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에 적용했던 A.X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전작의 강점인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이어받았다. 정보 처리 용량, 소비 전력 등 다양한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A.X 3.1 라이트’는 같은 규모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하는 자매 LLM인 ‘A.X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능력을 갖췄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3.1 라이트’(61.70)는 ‘A.X 4.0 라이트’(64.15) 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3.1 라이트’(71.22)가 ‘A.X 4.0 라이트’(69.97)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T는 보유한 LLM을 앞으로도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A.X 3.1 라이트’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34B)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인 A.X 3.1 역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 개발 등 LLM 관련 기술 역량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SKT는 2018년부터 AI 언어 모델을 개발해 2019년 KoBERT를 고객센터 챗봇 등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2020년 국내 최초로 GPT2를 한국어로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2022년 선보인 A.(에이닷) 서비스에는 자체 개발한 A.X 모델을 적용해 자유 주제로 대화가 가능하게 했으며, 2024년 A.X 3.0 모델을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기능에 적용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SKT는 A.X 3 계열의 소버린 AI 모델로 자생력 있는 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최적화된 성능·효율이 필요한 영역에는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 계열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AI 기술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모델의 성능을 대폭 혁신할 수 있도록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확충하고 개발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그동안 확보한 우수한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꾸준히 쌓아 온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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