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3포인트(p)(0.44%) 상승한 3197.2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8.97p(0.60%) 오른 3202.20을 기록하며 3200선을 넘기도 했다.
개인이 194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억 원, 968억 원 순매도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34p(0.43%) 오른 4만4650.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20p(0.27%) 상승한 6280.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3p(0.09%) 오른 2만630.6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종전 최고치를 다시 각각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공개한 서한에서 내달 1일부터 브라질 수입품 관세율을 50%로 통보하는 등 고율 관세 위협을 지속하고, 브라질도 50% 맞불 성명을 발표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37%), 통신(1.19%), 건설(1.15%) 등이 오름세인 반면 유통(-0.60%), 운송장비/부품(-0.38%), 화학(-0.2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84%), 두산에너빌리티(0.79%), 삼성전자우(0.72%) 등이 상승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3%),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p(0.71%) 오른 803.3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42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 원, 1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56%), 에코프로(2.54%), 휴젤(2.41%) 등이 오르고, 리가켐바이오(-2.61%), 펩트론(-2.14%), 레인보우로보틱스(-0.37%)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가운데 3200선 진입을 전후로 수급 공방전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 내 특징적인 점은 기존 주도주(조선, 방산 등)가 견조한 흐름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여타 업종으로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전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이 반등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