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주담대, 다시 열린다…은행권 순차 재개

입력 2025-07-10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신청 재개
시중은행들, 이르면 이번주 다시 접수

정부의 '6.27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시행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은행권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가 이번 주부터 차례대로 재개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3시께 아파트담보대출 신규 신청을 정상화했다. 카카오뱅크도 전날 오후 4시부터 주담대 및 갈아타기 대출의 신규 접수를 재개하면서 모든 대출 상품의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27일 수도권ㆍ규제지역 주담대 6억 한도 제한 등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은행권은 전산시스템 반영을 이유로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신용대출 등 일부 상품부터 영업을 재개했으며 주담대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비대면 주담대를 다시 운영 중이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체결된 주택 계약 건은 아직 신청할 수 없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전체 계약에 대해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재개할 예정이다. 비대면 신용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대출, 예적금대출 등은 별도 제한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18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재개한다. 현재는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등 일부 상품만 비대면으로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 중으로 비대면 주담대 신청을 다시 열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달 중 관련 서비스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7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을, 하나은행은 모바일 신용대출 전 상품을 정상 운영 중이다.

iM뱅크는 현재 수도권 규제지역에 대한 주담대 비대면 신청은 제한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정상 영업 중이다. 수도권 비대면 신청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비대면 주담대 재개에도 대출 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업무를 재개한 후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담대 신규 접수는 무리없이 가능했다. 과거처럼 접수 시작과 동시에 일일 대출 한도가 소진되는 '오픈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주담대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역대급 대출 규제 발표 후 첫 주(6월 30일~7월 3일·나흘 기준) 은행권의 서울지역 하루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3500억 원대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발표 직전 주(6월 23~27일) 하루평균 신청액(7400억 원대)과 비교해 52.7% 급감한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0,000
    • -1.8%
    • 이더리움
    • 4,530,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2%
    • 리플
    • 3,032
    • -1.53%
    • 솔라나
    • 198,000
    • -3.08%
    • 에이다
    • 617
    • -4.34%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17%
    • 체인링크
    • 20,410
    • -3.18%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